포토로그 마이가든

Finding the Snark

hierro.egloos.com


스나크를 찾아서
by alphabetB


Under the Boat by alphabetB

2009.10.29
Pamukkale, Turkey

열린 문, 닫힌 문 by alphabetB

Feb 2009
Egypt

The Mother of Leon by alphabetB

Oct 2009
Antalya, Turkey

Comment
제목은 희수의 작품ㄲㄲ
울엄매야 울엄매!

예고^~^ by alphabetB

Feb 2007
Hanoi, Vietnam


크리스마스덕인 제가 매년 (올해로 3년 째인 듯) 하고 있는 크리스마스 이벤트, 당연히 올해도 합니다^~^ 늘 그렇듯 상품은 사소한 거지만 기분이라 생각하시고! 12월 1일 자정에 공지 올려둘게요. 어차피 아는 사람만 오는 블로그이니 정원 다 차는데 최소 하루는 걸릴 듯ㅋㅋㅋ 세 명을 할 지 다섯 명을 할 지는 좀 고민해보겠슴미다.


Cheese! by alphabetB

July, 2008
Venice, Italia

친구 by alphabetB

2009.07.06
여미지 식물원, 제주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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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정이의 제안으로 어제 웹캠을 했다. 카페였어서 킥킥대고 웃다가 이상한 시선을 받았지만, 그래도 재미있었다.
오빠닭에 갔을 때 유진이가 자기 말고 나와 보연에게만 연애 상담을 해서 소외감을 느꼈다는 인정이에게 나는 그것도 믿음의 일종이라고 말했다. 인정이와 유진이는 둘 다 성격이 강해서 자주 의견이 부딪치지만 화를 내고 연락을 하지 않아도 두 사람이 근본적으로 서로에 대한 믿음을 잃은 건 아니라는, 그런 상황을 여러 번 보았었다. 들어만 주는 사람도 고맙다. 같이 화내주는 사람도 고맙다. 넌 왜 그러냐고 화내는 사람에게는 자기도 화를 내게 된다. 자신도 그걸 모르는 게 아니고, 속을 털어놓으면서 바라는 것은 대개 위로와 '그래도 난 네 편이야'하는 동의이니까. 하지만 먼저 네가 잘못되었다고 말해주는 사람은 드물고, 그래서 그만큼 소중하다. 관계가 어그러질 위험을 무릅쓰고 하는 말은 그만큼 서로에 대한 믿음이 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. 모든 속을 낱낱이 고백하는 것만이 그 사람을 믿는 것은 아니다. 어떨 때는 말하지 않는 것 또한 그 사람에 대한 믿음이다. 말하지 않아도 알아줄 것이라는 거의 어린아이 같은 순수한 믿음.
서울로 전학오기 전에 반 아이들 전체가 깜짝파티를 해주었었다. 수련회로 폐교에 갔을 때였다. 친한 애들은 케이크와 선물을 사들고 집 앞까지 와서야 내게 얼른 문 열라고 전화를 했었다. 인정이가 올해가 가기 전에 다 같이 모여야 하지 않겠냐고 했다. 이 아이들이 참 좋다. 애들이 모여도 귀찮다고 약속에 나가는 일이 반도 안 되는 내게 계속 연락을 해주는 이 아이들이, 내가 여전히 한두 가지 얘기만 파편처럼 던지고 가장 중요한 부분에 있어서는 입을 굳게 다물고 있어도 나를 좋아해주는 이 아이들이 너무 좋고 고맙다. 앞으로도 매년 생일이 되면 이 아이들과 아이스크림 케이크를 나누어 먹고 싶다.  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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